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이 더욱 노골화되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국방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했던 가운데, 러시아가 내년 5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초청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정은은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연방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며 호응했다고 합니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불법적으로 병력을 파병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때에, 러시아가 북한군 부대를 열병식 행사에 초청하는 것은 단순한 외교 행사 차원을 뛰어넘는 행위입니다.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 규범을 위협하는 도발인 것입니다.
지난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 협력은 규범 기반 세계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면서, “양국은 즉각 협력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유럽연합도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인 군사 협력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히 위배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국제 안보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인데도, 민주당은 여전히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해 현실을 외면한 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말로만 하는 평화’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가안보가 달린 중대한 과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북·러의 불법 군사 행위에 대해 정부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나아가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 규범에 기반한 세계질서 유지를 위해 더욱 힘쓸 것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북·러 군사 밀착을 규탄하고 빈틈없는 안보대책을 마련해나갈 때입니다.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익과 안보를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정부·여당의 강력한 안보 정책에 협력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2024. 12. 2.
국민의힘 부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