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1월 20일, 5대 시중 은행장들을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국회 밖에서 민간 은행장들을 소집한 일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인 일입니다.
더군다나 의회 독재를 일삼는 민주당을 장악한 이 대표의 호출 자체가 매우 위압적인 행위입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사유화한 것도 모자라, 민간 금융시장까지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고 합니다.
어제는 검사 사칭, 오늘은 파출소 사칭, 내일은 선 넘는 대권 놀이입니까?
이제는 솔직해집시다.
말로는 민생 행보라는 가면을 쓰고, 실제로는 이재명 자신의 권력 욕망을 채우려는 행동이 아닙니까?
이 대표가 정부 부처나 금융 당국의 권한도 없으면서 은행장들을 호출하는 것은 자유시장 경제를 교란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대표의 지속적인 월권 행동은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합니다.
더 이상 오만한 태도로 대한민국 시스템에 균열을 초래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전체를 사유화하고 자신의 놀이터로 만들고 싶겠지만, 국민께서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구밀복검(口蜜腹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정치적 욕망만 계산하는 이 대표의 이중적 태도를 국민께서는 이미 간파하고 있습니다.
삼권분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국회의원은 입법부의 활동에 집중해야 할 책무를 지닙니다.
이 대표 또한 국회의원 본분을 망각한 채, 행정부의 수반처럼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그 누구도 이 대표에게 국정 전반을 지휘·감독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다 먹은 것처럼 행동하는 낯 뜨거운 모습은 그만두고, 본인 재판이나 성실하게 임하기 바랍니다.
2025. 1. 17.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