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기각되었습니다.
애당초 말도 되지 않는 탄핵이었습니다. 6개월 걸릴 일도 아니었습니다.
당연한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그래서 분노합니다.
민주당은 ‘방통위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을 문제 삼으며, 출근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은 방통위원장을 탄핵시키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헌재의 판단으로 민주당이 내세운 탄핵 사유는 핑계일 뿐, 실상은 MBC를 자신들 편으로 묶어두기 위한 술수이자 정략적 탄핵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시절엔 공영방송의 경영진과 이사회를 장악하는 데만 몰두했을 뿐,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근본적 과제는 회피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정권을 잃고 야당이 되자 자신들이 누린 혜택은 지우고, 정부를 향해 ‘공영방송 장악’을 운운하며 공영방송을 정권 탈환을 위한 도구로 악용하고자 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억지 탄핵으로 방통위를 식물 기관으로 전락시킨 데 대해 책임지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사퇴하십시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이 공영방송을 방패막이로 삼는 것을 막아내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아울러 헌재에도 요청합니다.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법무장관, 중앙지검장 등 아무런 사유도 없이 민주당에 위법·무효하게 탄핵된 공직자에 대한 기각 판결을 더 이상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5. 1. 2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신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