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는 '기본소득을 재검토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어제 민주당이 전북에서 기본소득 실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이 발언은, 말 그대로 이 대표의 말은 믿을 수 없고, 국민을 조롱한다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 대표의 기본소득 말 바꾸기는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같은 당 정세균 후보조차 이 대표의 기본소득 말바꾸기를 질타한 바 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기본소득은 반드시 한다'고 태도를 또 바꿨습니다.
기본소득을 한다는 건지, 만다는 건지 떼쓰는 모습이 가련할 지경입니다.
정치인의 말은 단순한 발언이 아닙니다.
말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둥이며, 국민의 삶을 이끄는 나침반입니다.
그러나 이 대표의 행보는 정치인의 말이 얼마나 가볍게 변질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말바꾸기가 상습적이라는 것입니다.
기본소득 같은 중요 정책뿐 아니라, 국가 안보와 법적 발언 등 모든 영역에서 말바꾸기를 일삼습니다.
과거에는 '한미일 군사훈련은 안보 자해'라고 주장하더니, 이제 와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주창하며 또 다른 이재명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오죽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국민을 상대로 반복적인 거짓말했다'며 실형을 구형한 사실이 이를 방증합니다.
상황과 유불리에 따라 사람이 순식간에 입장을 바꾸는 것이 올바른 사람의 모습입니까?
이중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양심 없이 쓰는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부릅니다.
정치인의 말은 국민과의 약속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입니다.
국민께서는 이 대표가 아무리 입에 발린 말로 말바꾸기 포장을 해도, 본질을 꿰뚫어 보실 것입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국민의 신뢰를 얼마나 훼손하고, 정치를 희화화했는지 반드시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2025. 1. 23.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