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포용과 통합 행보를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합니다.
한때 ‘고소왕’으로 불렸던 이재명 대표께서 ‘포용과 통합’을 이야기하시니 다소 의아하기는 하나 이 대표가 ‘포용’을 언급한 것 그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재명표 포용과 통합’에는 ‘구체적 행동’이 추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즉각 민주파출소부터 해체하십시오. 카톡 검열·댓글 검열·여론조사 검열·언론사 광고 검열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무슨 포용이 가능하겠습니까?
둘째, ‘내란 선전’ 운운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 우리 당 소속 의원들, 그리고 일부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도 취하하기 바랍니다. 자신들을 비판한 사람들을 ‘허무맹랑한 내란 선전’ 혐의를 뒤집어씌워 고발을 남발하면서 무슨 포용을 이야기한다는 말입니까?
셋째, ‘일타 강사’ 전한길씨에 대한 신고도 철회하십시오. 정치인도 아닌 전한길씨가 자유롭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힌 것이 무슨 문제라는 말입니까?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한길씨는 사설경호원까지 고용했다는데 전한길씨에 대한 ‘좌표 찍기’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넷째, 정치를 떠나 가족부터 ‘포용’하십시오. 이재명 대표는 친형 묘소에 가서 사죄하고, 형수·조카와도 화해하기 바랍니다. 가족도 포용하지 못하면서 무슨 정치를 논하고,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이재명 대표께서 기왕 ‘포용과 통합’을 말씀하셨으니 이제는 ‘구체적 행동’으로 실천할 때입니다.
2025. 1. 31.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신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