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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의 갈팡질팡 ‘우클릭 전략’은 미리 짜고하는 ‘약속대련’ 이었나. ‘도로 이재명’이 답해야 할 때입니다. [국민의힘 김동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2-07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몰아서 일하게 해주자는 게 왜 안 되느냐고 하니 할 말이 없더라”고 손을 위아래로 휘저으며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 예외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 주목을 끌었습니다. 


언론은 이런 이재명의 ‘우클릭’ 행보를 연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민주당은 주 52시간 문제를 쏙 뺀 채 반도체법을 처리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입장 변화는 이 대표의 주 52시간제 예외 수용 의사와 관련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몰아서 일하기가 왜 안 되느냐고 하는 것은 민주당의 노동가치에 반하는 주장”이라는 당내 중진의 반발까지 나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는 “100개 하려다가 안 하는 것보다야 50개라도 먼저 하는 게 낫지 않으냐”고 기업이 양보하라는 듯한 말로, 자신의 최근 주장을 관철시킬 의지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총선 때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았던 수십 명을 공천과정에서 단칼에 잘랐던 ‘천하무적’ 이재명 아니었습니까. 그런 일극체제를 완성해 놓고 이 법안에 대해서는 당내 일부 반발을 존중한다며 ‘도로 이재명’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실로 민주당판 ‘지킬과 하이드’라는 비판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반도체특별법은 경쟁국에 비해 부족한 세제와 보조금, 인프라 지원을 담고 있는데 핵심에 52시간 근무제 예외가 들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딥시크가 출시되는 등 인공지능(AI) 개발이 ‘전쟁’으로 까지 묘사되고 있지만, 우리는 그동안 민주당이 반대해 처리되지 못했다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대표는 최근 한 달 남짓 동안 ▲경제성장 우선 ▲추경을 위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포기 ▲한·미·일 동맹 강조 ▲상속세 감세 카드까지 꺼내는 등 지금까지 와는 확 바뀐 시장경제와 실용주의를 내세웠습니다.


이런 중도 확장 정책들은 조기대선과 자신의 지지율 정체를 의식해 급조한 것이라는 것을 현명한 국민들은 꿰뚫고 계십니다. 


당내 일부 반발에 ‘없었던 일’로 갈팡질팡한다면 “나는 (중도표를 위해) 실용주의를 부르짖을 테니, 너희들은 계속 반대 목소리를 높여라”라는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약속대련’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2025. 2. 7.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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