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친명계가 조기대선을 대비한 이재명 대표 전기를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내일부터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이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할 예정이며, 급기야는 구속된 '최측근' 김용 전 원장의 옥중 인터뷰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의 아버지’, ‘차은우보다 이재명’을 넘어 이제는 ‘위인 이재명’이라도 만들어볼 작정인가 봅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연루된 고인(故人)들의 아픈 기억들은 쏙 빼고 화담만 담겠다고 한다면, 전기가 아니라 홍보집이라고 해야 맞지 않겠습니까? 과오에 최소한의 가책이라도 느낀다면, 김용 전 원장이 아닌 유동규 전 본부장을 인터뷰해야 맞지 않습니까?
현재의 이재명 대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재판 지연 꼼수의 대가이자 정책 말 바꾸기의 달인입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치밀한 고민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어떻게든 조기 대선을 앞당겨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겠다는 집념으로만 가득합니다. 이 같은 사실의 나열이 어떻게 '악마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전과 4범에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위인전 같은 전기'를 출간하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도 유례가 없을 것입니다.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면, 그것은 전기가 아니라 '전과 4범 범죄 모음집' 혹은 '재판지연 꼼수 공략집' 정도일 것입니다.
행정부를 구렁텅이로 몰고 국정 역량과 도덕성이라는 최소한의 검증조차 거부하면서 오직 이재명 대표 개인을 어필하겠다는 발상에 어떤 국민이 공감할 지 의문입니다.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도 허울뿐, 민주당의 개딸화 팬덤정치는 계속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개인 로펌이자 오직 '어버이 이재명'을 위한 '개딸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대표가 직접, 조기대선을 겨냥한 전기 따위를 만드는 기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 바랍니다.
2025. 2. 11.
국민의힘 대변인 박 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