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 “경제에 관한 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낫다”며 “민주당이 집권하면 코스피(KOSPI) 지수가 3000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코스피 3000을 찍는 법은 단순하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시장이 공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변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260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 청사진’치고는 빈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본인의 경제관으로는 아무리해도 그 이상의 지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는 방증아닐까요.
사실 주식에 대한 그의 사랑은 유별난데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후에도 그가 방산주식에 2억원 대를 투자했다는 보도가 당시 쏟아졌습니다. 그는 방산주를 보유한 상태에서 국회 국방위로 지원한 사실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오죽했으면 당시 민주당 전재수 의원까지 나서 “대선에 지고 혼자 주식 거래한 이재명에 실망스럽다”고 했을까요.
증시를 떠 받치는 두 개 축은 해외시장 전사인 기업들의 ‘경쟁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정책 능력’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상속세 반쪽개정 뿐만아니라 반도체특별법의 핵심 내용인 주52시간 예외적용은 결국 원위치되고 말았습니다.
이 대표가 제시한 상속세 개정안은 표를 갖고 있는 중산층의 마음을 겨냥한 것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잠시’ 주장했던 기업과 국가의 성장 우선을 위해선 한참 모자라는 반쪽짜리 개정안이라는 것도 국민은 꿰뚫고 있습니다.
그는 미래 국가성장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의 지원을 약속했다가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자 다시 말을 주워 담았습니다. 이런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면서, 요즘 도로에 걸려있는 ‘경제는 이재명’이라는 현수막에 대해, 왜 경제는 이재명이라는 점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을 해야 할 차례입니다.
2025. 2. 18.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