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025. 2. 21.(금) 10:30,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를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성동 원내대표>
요즘 연이어 들려오는 사고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비극이 채 가시기도 전에 2월 한 달 동안 벌써 3척의 어선이 침몰하거나 전복되었다. 최근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건설 현장의 큰 화재도 있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해야 하겠다.
또한, 봄을 앞두고 대형 산불 예방과 해빙기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공사와 건설도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금 책상에 놓인 자료집이나 각종 사고 뉴스 속에 희생자의 수를 가리키는 숫자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그 숫자 하나하나의 저마다의 삶과 꿈, 그리고 남은 사람들의 깊은 슬픔이 담겨있다.
그 어떠한 희생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최선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오늘 모인 우리가 해야 할 책무이다. ‘모든 안전사고는 결국 인재’라는 말이 있다. 인간이 조금만 더 꼼꼼히 예방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고용부, 국토부, 해양수산부 장관님을 비롯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여러 정부 관계자들께서 참석해 주셨다.
그런데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이 여전히 공석인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안전대응을 저해하는 요소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행안부 장관의 임명 시급성을 강조한다. 올해는 삼풍백화점 붕괴 30주년이다. 삼풍 참사 이후 30년 동안 우리 사회가 많은 반성과 성찰을 했고 실제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뒤로도 1999년 씨랜드 참사,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 그리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르기까지 가슴 아픈 대형 참사들이 반복 되어왔다. 이제는 정말 비극적인 참사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책무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2025. 2. 21.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