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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선관위는 차라리 ‘가족기업’으로 전환해 위기의 국가 경제에라도 기여하길 권합니다. [국민의힘 김동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02-28

중앙선관위와 시·도 선관위의 10년간 경력직 채용 과정을 점검한 감사원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선관위 고위직부터 중간간부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가족채용을 청탁한 행위가 빈번했다는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규정이나 절차를 위반한 것만 무려 878건에 달하고 구체적인 채용 공고도 없이 선관위 직원의 자녀를 내정하거나,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방법도 동원됐습니다. 가히 21세기 음서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대체 일반 응시자를 비롯해 국민을 개천의 가재 붕어 개구리로 알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헌법재판소는 감사원의 중앙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찰이 권한 침해라는 상식밖의 결정을 내놨습니다. 감사원의 대대적인 감사가 없었다면 고질적인 선관위 내부 채용 비리의 전모가 밝혀질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 한국경제에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극심한 내부부진에다 트럼프발 관세전쟁까지 겹치며 수출과 내수, 2개의 경제 중심축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이제라도 선관위는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상위 포식자’ 생활 등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슬기롭게 ‘가족기업’으로 전환하길 권합니다.


선관위에서 갈고 닦은 불법적인 ‘챙겨주기’ 경쟁력이라면 아마 세계적인 가족기업으로 부활하는 날도 머지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1963년 창설된 이후 무풍지대에서 한평생 살아온 선관위 간부들과 가족 및 친인척은 묵묵히 일해온 다른 직원과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무릎끓고 사과해야 합니다.


국가의 근간을 담당하는 선거관리는 이제 마피아 카르텔에서 자유로운 ‘건전한’ 국민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담당할 수 있으니, 업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들의 철옹성은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이루어진 ‘눈물의 성벽’이라는 것을 부디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5. 2. 28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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