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프레임 전환을 선언하며 ‘보수 호소인’을 자처한 지 40일이 되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라며 성장론을 강조하더니,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민생 지원금 포기를 시사하고 외교에서도 우클릭 행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40일 동안 보여준 실질적 결과는 미지수이며, 이 대표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는 국민들이 대다수인 것이 현실입니다. 앞뒤가 다른 이중적 모습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말로는 친(親)기업을 외친 이 대표와 반대로 실제로는 기업들을 옥죄는 법안을 잇달아 추진했고, ‘노란봉투법’은 재발의 하는 입법폭주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또,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과 관련해서도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민노총의 반발에 부딪혀 슬그머니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가의 핵심기술 유출에 대해서도 간첩죄를 적용하는 간첩법과 기업 활동을 억누르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조기대선에 혈안이 돼 자신의 근본 뿌리마저 망각하고, 중도층 공략을 위한 '위장 실용주의'를 펼친 것이라고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 실효성 없는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유권자 기만행위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옷을 바꿔입는다고 해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지 않고 말로만 성장과 실용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어설픈 우클릭 행보를 멈추십시오.
민생과 국익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국가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5. 3. 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신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