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점입가경인 선관위 작태로 온 국민이 홧병에 걸릴 지경입니다.
도무지 저들에게 국가의 미래가 걸려있는 선거관리 업무를 맡긴다는 게 이젠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드는 건 저만이 그럴까요.
적발된 선관위 특혜 채용자 10명은 아직도 버젓이 정상근무 중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감사원이 특혜채용자 당사자들의 징계를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누가 사과를 한다는 건지, 누구에게 미안하다는 건지 알쏭당쏭한 사과문만 내놓아 국민들의 부아만 지르고 있습니다.
더 기가막히는 건 민주당이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서 선관위를 제외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선관위 비리에 침묵하는 것을 넘어 선관위를 비호하는, 거꾸로 가는 행태 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부패 행위가 드러난 선관위를 개혁해야 한다는 여론이 펄펄 끓는 시점에 민주당이 곧바로 선관위를 비호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모습엔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선관위 비리감사를 위한 현안질의를 국민의힘이 제의했지만 민주당은 야멸차게 거절했습니다. 대체 무엇이 두려워 회피를 하는 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제2의 조국사태로 까지 번지고 있는 선관위 채용비리로 멘붕상태에 빠진 국민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개혁 방안을 먼저 내놓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선관위 비리는 연일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20대 대선 ‘소쿠리 투표’ 논란과 관련해 당시 선거관리 책임자가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 뒤 다시 연고지인 충북선관위에서 고위 직책인 상임위원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도 국민의 질타에 굴복해 국회에서 통제방안을 마련하면 마지못해 참여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민주당이 끝내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면 그들은 ‘한통속’이라 최근 총 878건의 채용비리 뿐 아니라 총체적 비리에 눈을 감고 있다고 국민은 판단하실 겁니다.
2025. 3. 5
국민의힘 대변인 김 동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