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충격적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이 “내란죄로 엮겠다”, “살려면 양심 선언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토로한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작년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들의 유도로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발언했고, 민주당은 이를 탄핵 심판과 내란죄 적용의 핵심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곽 전 사령관의 통화는 유튜브 출연 전날 있었습니다. “살려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절박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누가 봐도 민주당이 원하는 주장을 했습니다.
얼마 전, 김현태 단장은 12월 5일, 민주당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1시간 30분간 회유하고 리허설까지 시켰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모든 흐름을 보면, 내란죄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곽 전 사령관에게 협박성 증언을 강요한 것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 조작’에 이어, 곽 전 사령관의 ‘증언 조작’ 정황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탄핵 심판을 떠받치던 핵심 증거들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이 묻습니다. 거짓을 쌓아 대통령을 내몰려 했던 자들은 누구입니까, ‘진짜 양심선언’을 해야 할 사람들은 조작에 가담한 자들 아닙니까.
검찰은 협박성 증언을 강요한 자들을 즉각 수사해야 합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곽 전 사령관을 압박했고, 탄핵의 도구로 삼으려 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합니다.
탄핵 심판의 본질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조작된 주장과 강요된 증언 위에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2025. 3. 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신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