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의 만행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리를 메우니, 이제 민주당은 자신들이 ‘무당’이라고 치부하던 명태균을 끌어들여 난장판을 펼치려고 합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명태균 특별법’을 발의하고, 이달 내에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명태균은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특검 도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명태균의 점지를 받은 박주민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 교도소를 여러 차례 드나들더니, 명태균과 민주당의 협작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이제 합을 맞춰 정치 공세라도 시작하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그동안 소위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네 차례나 밀어붙이다 안되니 ‘명태균 특검법’이라는 포장지만 슬쩍 바꿨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성을 의심받을 때 예외적, 보충적으로 특검은 도입돼야 함에도, 조자룡 헌칼쓰듯 특검을 휘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명태균 씨 사건은 사흘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11명의 검사가 수 개월에 걸쳐 수사해 기소까지 마쳤습니다. 더구나 탄핵소추된 대통령을 구속기소까지 한 마당에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 의심받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민주당이 기를 쓰고 ‘위장 우클릭’까지 해가며 ‘이재명 띄우기’에 기를 썼지만, 민주당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놓이자, 다시 특검으로 국면전환을 꾀하려는 것입니까.
오늘 민주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은 그간 명태균과 옷깃이라도 스친 국민의힘 인사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를 하기 위한 ‘보수 궤멸 시나리오’의 일환이며, 사실상 ‘보수궤멸 특검법’입니다.
역시 특검에 중독된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금단현상’ 답습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오는 19일 긴급현안질의에서 명태균 씨를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합니다.
김어준 씨를 국회 증인대에 세워 ‘선동의 난장판’을 펼치고도, 이번에는 낯두껍게 명태균에게 난장판을 깔아줄 셈입니까?
한편, 오늘 민주당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상설특검’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뜬금없이 대통령실을 끌여들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아무 근거도 없이 남발하는 ‘묻지마’특검입니다.
민주당은 마약수사 외압 운운하기 전에 마약 수사비 삭감에 대한 사과부터 하기 바랍니다.
어제는 포용과 성장을 외치더니, 채 하루를 못가 다시 특검안 남발로 정쟁을 일삼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갈지’자 행보에 국민들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국민의힘과 보수궤멸을 위한 민주당의 정쟁적 특검법 발의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2025. 2. 11.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서 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