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오랜 세월 아픈 기억을 품고 살아오셨을 할머니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닙니다. 역사의 산증인이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함께해야 할 존엄한 존재이십니다.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며 힘겹게 목소리를 내셨던 용기,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기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던 삶을 깊이 새깁니다.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 생존자는 단 7분뿐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생존자 한 분 한 분이 존엄과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고, 역사적 진실을 끝까지 기억하며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국민의힘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며, 피해자분들의 뜻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인이 되신 할머니께서 이제는 모든 아픔을 내려놓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남겨진 우리가 기억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2025. 2. 17.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 대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