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손석희 앵커가 계엄에 대해 얘기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웃으며 할 얘기가 아니다’고 일침을 날렸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소가 웃을 일이다.
손석희 앵커는 ‘아님 말고’ 저널리즘의 창시자격인 인물이다.
JTBC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편파적인 진행 논란과 팩트체크 없는 뉴스로 비판을 받았다. <뉴스룸>은 미투 논란 당시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다”라는 발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어쩌면 태블릿 PC 따위는 필요 없을 지도 모릅니다”는 발언 등 지금까지 인터넷상을 떠도는 희대의 밈을 만들어 낸 후 폐방됐다.
각종 구설에 올라 언론인으로서 신뢰를 잃은 사람을 주요 프로그램 앵커로 앉힌 MBC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손석희 앵커는 N번방 조주빈 송금 의혹, 김웅 프리랜서 기자 폭행 및 부정채용 청탁 의혹, 과천 주차장 노모 동승 의혹 등 ‘의혹 백화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손석희 앵커가 우리 사회의 병폐에 대해 질문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차남 손구민 기자의 MBC ‘황제채용’ 특혜 의혹이다.
손구민 기자는 2017년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했는데, 당시 신문사 대표이사 부회장인 이종환씨와 손석희 사장이 조선일보 업무직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던 ‘동기’지간이었다.
손 기자는 2021년 경향신문으로 이적해 2021년 10월 대장동 최초 사업자 이강길을 인터뷰 했는데 이 과정에서 허위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손 기자는 MBC에 입성하게 된다. 당시 MBC 사장은 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인 박성제 전 사장이었고, 손석희 앵커는 민노총 언론노조 간부 출신이다.
2022년 1월 MBC 제3노조는 손구민 기자의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하였는데 그 사진에는 박성제 전 사장과 그 부인인 정혜승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손석희 사장이 웃으면서 나란히 앉아 있었다.
MBC 제3노조는 손씨의 입사에 대해 '현대판 음서제', '노동귀족의 세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MBC는 “손씨의 경우 평기자 중심의 실무면접에서 면접위원 전원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는 등 탁월한 성적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문기자 출신인 손구민 기자가 방송기자들을 제치고 정성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얘기인데 손 기자가 불세출의 ‘방송천재’이거나 손 기자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입소문이 돌았거나 둘 중 하나로 추정된다.
손 기자가 이강길 인터뷰를 허위로 왜곡해 보도하고 그 대가로 MBC 경력기자 채용에 성공한 것이라면 이는 단순한 채용특혜가 아니라 천인공노할 언론범죄에 해당한다.
이제 손석희 앵커가 답할 차례다.
2025. 1. 30.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
※ 문의 : 국민의힘 미디어국 (E.mail : media3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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