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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는 N번방 조주빈에게 왜 1,800만원을 건넸나?
작성일 2025-02-09

어제(8),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른 '목사방'의 운영자 김녹완의 신상이 공개되었다.

 

피해자가 무려 234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지며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에 안겼는데, 이는 또 하나의 끔찍한 성 착취 범죄였던 조주빈의 'N번방' 사건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5년 전 오늘, 202029일은 텔레그램 'N번방'의 운영자 및 유포자 66명이 대거 검거되며 이후 주범 조주빈 체포로 이어진 뜻깊은 날이다.

 

당시 조주빈이 검찰 송치 과정에서 손석희 전 JTBC 사장을 직접 언급하며 사과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성 착취 사건의 주범과 손석희의 관계가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후 밝혀진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손석희가 조주빈에게 협박을 받고 무려 1,8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을 건넸다는 점이다.

 

왜 신고를 하지 않았냐는 의혹이 불거지자, 손석희가 내놓은 입장문은 오히려 의구심과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손석희는 “(조 씨의) 텔레그램 내용이 매우 정교하게 조작돼 경찰조차 진본인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도, "설사 조주빈을 신고해도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에 매우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신고를 미루던 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두 발언은 완전히 모순된다. 앞 문장은 경찰에 신고했다는 뜻이고, 뒤 문장은 신고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닌가.

 

또한 그는 "배후에 삼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신고해야 한다는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며 엉뚱하게 '삼성' 핑계를 대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만약 삼성이 배후라고 믿었다면, 당장 자신이 지휘하는 JTBC 보도국을 통해 취재를 지시하거나, 경찰이나 검찰에 신고하는 것이 상식적인 대응일 것이다.

 

뺑소니 사건으로 갈등을 빚은 김웅 기자는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으면서, 조주빈에 대해서는 신고조차 하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뿐만 아니다. 손석희는 N번방 조주빈 관련 의혹 외에도 김웅 프리랜서 기자 폭행 및 부정 채용 청탁 의혹 과천 주차장 노모 동승 의혹 아들 손구민 MBC 채용 특혜 논란 등 여러 의혹에 휩싸여 있어 의혹 백화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수많은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손석희는 지난해부터 MBC에 복귀해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구설에 올라 언론인으로서 신뢰를 잃은 사람을 시사 프로그램의 앵커로 앉힌 MBC의 저의는 무엇인가?

 

공영방송은 공정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함에도, MBC는 손석희를 복귀시켜 공영방송의 신뢰도를 스스로 추락시키고 있다.

 

그리고 손석희가 과연 우리 사회에 대해 질문하고 논할 자격이 있는가? 국민들은 손석희의 질문들이 불편하기만 하다.

 

손석희는 사회에 질문하기 전에 본인의 부도덕한 의혹부터 낱낱이 해명하고, 스스로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와 자숙해야할 것이다.

 

 

2025. 2. 9.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

 

문의 : 미디어국 media3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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