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 금일(4일) MBC <뉴스외전>은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이 3.1절(토요일) 탄핵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마치 해당 발언이 중도층 이탈의 원인인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명백한 오보임.
○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2월 26~28일 진행됐고, 서 의원의 발언은 3월 1일임. 즉, 물리적으로 반영될 수 없는 조사 결과를 두고 MBC는 ‘서천호 의원 발언 → 중도층 이탈’이라는 억지 인과관계를 만들어낸 것임.
○ 기사 본문에서 여론조사 기간을 언급했으면서도 이렇게 보도하는 것을 보면, MBC가 국민의힘 헐뜯기에 급급한 나머지 자기모순조차 신경 쓰지 않는 듯함.
○ 국민의힘이 ‘안티팬도 팬이다’라는 자세로 인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MBC의 편파성이 노골화되고 있음.
2025. 3. 4.
국민의힘 미디어국
※ 참고: MBC 기사 원문 (https://naver.me/FlZjhojt)
■ "헌재 때려 부수자" 역풍‥'중도층' 등 돌린다
[뉴스외전]
◀ 앵커 ▶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이 3.1절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를 때려부수자"고 한 발언을 두고 정치권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권에선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추진하기로 했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해선 안 될 말"이라는 쓴 소리가 나왔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1절 서울 광화문 탄핵반대 집회에서,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은 "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천호/국민의힘 의원 (지난 1일)]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 불법과 파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 때려 부숴야 됩니다. 쳐부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헌법질서를 정면부정한 선동"이라며 서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헌문란에 이르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서 의원의 막말은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로는 부족한 매우 심각한 망언입니다."
의원 개인 결정이라며 집회 참석을 방관해 온 국민의힘은 "당은 공식적으로 거리집회에 거리를 두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MBC와 통화에서 "극렬 지지층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중도가 이탈할 거라고 본다"고 우려했고, 또 다른 재선 의원은 "개별 의원들의 강성 발언에 대해 중도층이 경계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경찰 간부 출신이시잖아요. 체제를 가장 수호해야 될 그런 입장에 계신 분인데, 도를 넘어도 너무 많이 넘은 거죠."
여당 내 우려는 여론조사에서 조금씩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백6명에게 조사한 결과, '정권교체론'에 동의한 응답은 55.1%, '정권연장론'은 39.0%로, 지난주 3.7%p였던 격차는 불과 한 주 사이 오차범위 밖인 16.1%p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 '정권 교체' 60.6%, '정권 연장' 33.6%로, 정권교체론이 2배 가까이 우세해 졌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