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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를 지켜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입니다.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모두는 21대 국회가 여야 상생과 협치로 시작되길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177석이라는 의석수만을 앞세워 국회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지난 53년간 우리 국회가 지켜온 여야 합의의 정신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적법하지 않습니다.
6월 5일날 첫 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한다는 국회법 조항은 ‘훈시조항’입니다.
법규정에 따라서 당연히 6월 5일날 본회의가 열린다면 무엇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고 합의를 요청했겠습니까?
지난 역사에서 소수나 반대의견을 듣지 않는 집단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숱하게 목도해 왔습니다.
다수는 반드시 집단사고 위험이나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당론을 따르지 않고 소신 투표를 했다고 징계를 하는 더불어민주당 아닙니까.
협치와 순항을 해도 국정과제를 다루기 어려운데,
21대 국회는 거대여당의 일방적 의사진행과 야당 무시로 시작되었습니다.
향후 국회 운영과 관련해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있습니다.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42%나 되는 많은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통행한다면
21대 국회는 결코 순항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하지만 오늘 단독 개원으로 국회 독재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 국회를 지켜 주십시오.
의회 민주주의를 되살려 주십시오.
간곡히 호소드립니다.